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3-06-03 15:33:19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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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24]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6월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베푸신 은혜가 6월에도 임하길 기대하며, 주께서 주신 은총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선한 능력으로 고난을 넘는 공동체의 주제로 지난 한달을 보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고난을 회피하거나 타협하지 않습니다. 고난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고난 너머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 있습니다. 지난주에 확인 한 것처럼, 신자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실수와 허물로 인해서 오는 고난입니다. 이 고난에 직면했다면 회개하고 주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의도를 가지고 주시는 고난입니다. 이 고난을 맞았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믿음으로 감내하여 더 견고한 신앙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어떤 종류의 고난이든 믿음으로 받아들여 승리해야합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신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신자와 비신자의 차이는 사명이 주어졌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주의 자녀로, 주의 백성으로 부르실 때에, 거룩한 미션 곧 사명을 부여 하셨습니다. 신자는 사명을 받은 자이고,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 자입니다. 교회 안에 직분을 받은 모든 성도들은 예외없이 그러합니다. 사명을 잘 수행하는 성도, 교회가 종말의 때에 쓰임받는 공동체입니다. 6월달은 이 사명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사명-은혜의 복음 증언입니다.

 

 

사명-은혜의 복음 증언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던 스가랴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스가랴9:1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를 십자가에 달게하시어, 죽게하심으로 구원 받아야 할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세상에 흩어져 있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백성들이 자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앞에 하나님이 취하신 방도는 먼저 구원받은 자들을 통해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는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신약에서는 사도들과 복음 증거자들을 통해 그 일을 시행하십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복음 증거자가 사도바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이었고, 철저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만 구원에 이른다는 확고부동한 생각을 가진 자였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정죄했고, 이 율법에서 돌아선 일단의 그리스도인들을 유대 공동체에서 도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 율법주의 사상에 물들어있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남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뀝니다. 구원에 이르는 것은 율법을 지킴으로가 아니라, 은혜를 입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율법을 완전히 지킬 자가 없고, 그 율법 앞에 의로운자가 없음을 안 것입니다. 이제 바울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의 핵심은 은혜였습니다. 은혜가 와야만, 은혜가 공급되어야만 구원 앞으로 간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은혜의 복음을...’ 복음이 무엇인가 하면 하나님이 베푸신 조건 없는 은혜입니다. 바울은 이 은혜의 복음이 자신을 살렸고, 자신을 생명 앞으로 이끈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글고 이 은혜를 증거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으로 인식했습니다. 이 사명의 인식은 바울뿐만 아니라, 오늘 목장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신자의 사명은 주의 은혜를 증거하고 증언하는데 있습니다. 거창하게 전하지 않더라도 건강한 삶으로, 세상과 다른 가치를 붙들고 살아가는 모습으로 증거할 수 있습니다. 주님 오실 때 까지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