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시편21:7]
7.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10월의 사역이 은혜 가운데 종결되었습니다. ‘사명 앞에 삶을 드리는 공동체’의 주제로 우리는 한달 동안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신자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사명이 인생을 부요하게 하고, 세상과 다른 삶을 살게 하는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주님 오실 때 까지 사명을 시행하고, 사명에 부여된 사역을 하다가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11월의 사역의 주제는 ‘선한 능력으로 영적 성숙의 삶을 사는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지난달 함께 나누었던 사명이라는 주제도 성숙한 자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명이 주어졌는데, 영적으로 미성숙하면 사명이 곡해되거나,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신앙의 사람들은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바뀐 사람들입니다. 부족하고 미숙했던 자들인데, 하나님의 이끄심과 훈련을 통해 성숙한 자들로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 공동체의 승리와 패배는 리더가 성숙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공동체 안에 사람이 많고, 자원이 있고, 배경이 있을지라도, 리더가 성숙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11월달은 ‘성숙’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영적 성숙-흔들리지 않음’입니다.
①영적 성숙-흔들리지 않음
신자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는 갑자기 바뀌는 환경이나, 가변적 삶의 정황입니다. 자신이 원했던 방향으로가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삶이 진행될 때, 원치 않은 일로 인하여 삶의 환경이 변하게 될 때, 신앙도 흔들립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본토 친적 아비의 집을 떠나는 중대한 결정을 하고 순종하여 간 것입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극심한 기근이었습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환경을 만난 것입니다. 이처럼 삶의 정황이 순간 어렵게 바뀔 때가 있습니다. 이 지점이 우리의 신앙을 가늠하는 시험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험을 이기는 방도가 있다면,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은 신앙의 성숙함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영적으로 성숙하면 어려움은 이기게 됩니다. 교회 안에 리더가 성숙하면 시험과 환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숙과 미성숙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초래합니다. 오늘 본문에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왕은 다윗 왕입니다. 절대 군주였던 왕인데,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합니다. 절대 군주는 절대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이 말이 곧 법입니다. 하지만 다윗 왕은 지존자를 의지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주 흔들리면 공동체는 힘들어집니다. 자주 생각을 바꾸거나, 자주 행동의 동선을 변경하면 어려워집니다. 다윗 왕이 지금 하나님 앞에서 구하고 있는 것은 ‘흔들리지 아니함’ 곧 ‘견고함’이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디에 기초되어 있을 때 가능한가 하면,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입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가 내 삶에 부어질 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적 성숙의 첫 번째는 지존자의 인자함, 은총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지존자의 자비함이 날마다 부어지길 기대합니다. 목장 안에 지존자의 은혜가 늘 공급되길 원합니다. 아무리 세상의 시험과 환란이 크다 하더라도, 위로부터 부어지는 지존자의 은혜가 더 크면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어떤 가변적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은 성숙함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주의 종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