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사명으로 사는 삶 ② 능력

본문:로마서1:14-16 

6월 둘째주 사역을 맞았습니다. ‘사명으로 사는 삶과 마르지 않는 은혜’로 이 한주간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구원받은 모든 신자는 하나님 앞에 ‘부름’을 입은 사건이 있습니다. 그 ‘부름’은 하나님이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정되어 있고 구원의 자리 안에 들어와야 할 백성들을 반드시 죄 가운데서 꺼내십니다. 단 한명도 유기(버리지)하지 않으시고, 생명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복음서 기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청함을 입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느니라’ (마22:14) 청함을 입었지만, 택함의 자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인생에게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택함’의 자리에 들어온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인한 것이고,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렇게 ‘택함’과 부르심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반드시 해야 할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으로 와야 할 인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복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을 나누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함’임을 명확히 인식해야합니다. 그러면 이 복음이 죽어있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자리로 가게 하려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합니까? 오늘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사명으로 사는 삶-능력

복음의 핵심은 ‘죽은 자들을 사망에서 살리는 구원’이 그 핵심입니다. 세상 안에 그 어떤 탁월한 철학이나 사상도, 그를 죽음에서 건질 수는 없습니다. 헬라의 철학도, 로마의 학문도 죽어있는 ‘인생’을 ‘생명’으로 인도해 낼 수는 없습니다. 복음이 위대한 것은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기 때입니다. 이 복음이 오늘 목장모임으로 모여 예배하고 있는 이 자리에까지 다다른 것이고, 나아가 이 복음이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너머 온 열방에게까지 나아가는 선교의 동력이 된 것입니다. ​

오늘 본문에 바울은 이 복음이 그렇게 유대를 너머 온 열방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 사람의 열심과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16절)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선포되고, 복음이 말해지기 시작할 때 거기에는 우리가 인지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1차 선교여행을 시작으로 2차,3차 선교여행까지...그리고 마지막 복음 사역지였던 로마까지 이르게 된 것은 개인의 실력과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는 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임했던 것입니다. 그 능력이 헬라(그리스)의 아테네, 고린도, 데살로니가를 변화시켰고, 그 복음이 소아시아(터어키)의 에베소, 안디옥, 갑바도기아, 수리아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에까지 이르러 결국 그 로마가 복음 앞에 무릎을 꿇고 AD 313년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칼의 정복자도 감히 감당할 수 없었던 일을 복음이 그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 복음 안에는 강력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명자로 부름을 입었습니다. 사명자에게는 강력한 영적 병기인 ‘복음’이 있습니다. 이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이 있고, 이 복음은 절망하는 자에게 소망을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이 복음으로 부터만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나고 이 하나님의 의를 취해야 구원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은 복음을 말해야 하고, 복음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공동체임을 기억해야합니다. 목장안에 복음의 능력이 나타날 때, 그리고 목원들이 이 복음의 능력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갈 때, 고독과 탄식은 물러가고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충만해 질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게 될 것이고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이 한주간도 능히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