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11-18 10:55:23 조회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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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주

분별있는 신앙 ③ 옳음의 분별

본문:빌립보서1:9-11 

 

 

11월달은 계속하여 분별있는 신앙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신앙의 성패(成敗)옳고 그름의 분별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경우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분별이 모자라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별의 문제는 한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사안이 아니라, 공동체에도 적용되며, 나아가 국가와 같은 거대한 공동체에도 적용됩니다. 한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 공동체는 견고하게 존재하지만, 그 리더가 분별력을 상실했을 때에는 그렇게 강건하던 조직도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의 교회가 이 싸움을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꼭 질문해야 할 것은 세상이 말하는 옳음이 다 옳은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것은 옳은 것이다’ ‘이것은 정의다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영역에서도 옳고 정의로운 것인가?’하는 것을 질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단이 조장해 놓은 가변적 옳음의 덫에 걸려 하나님의 옳음 하나님의 의는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말씀을 통해 살피며 무엇이 진정한 옳음인지를 인지하고,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대합니다.

 

옳음의 분별(10)

 

세상은 지금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질문하며, 그에 대한 답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답변들은 마치 정답처럼 되어 우리 머리 속에 들어와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생각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그렇게 정답처럼 쏟아내고 있는 세상의 답변이 하나님 나라의 영역에서도 정답이 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반드시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자신이 옳다하는 것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조명해 보면, 그 시대에 옳다라고 했던 것들이 시대가 지나고 역사가 지나가면서 그름으로 규정된 수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것은 정의였고,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기준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세대가 가고 한 세기가 흐르면서 그것은 부정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합니다. 지금 세상이 옳다라고 쏟아내는 수많은 답변이 과연 그리스도인들이 붙들어야 할 인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선한 것을분별하며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를 것을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선한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세상의 옳음은 다분히 사회학적 입장에서 판별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학적 입장이란, 사회를 이분적 구조로 재단하여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사상으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높은 자와 낮은 자, 뛰어난 자와 뛰어나지 못한 자...를 나누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선()은 없는 자, 낮은 자리에 있는 자 쪽에 서 있는 것을 선()이라고 규정합니다.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은 옳지 못하다고 규정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이 구조 속에 던져져, ‘옳음그름에 대한 갈등이 도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인식해야 할 것은 여론이 옳음과 그름의 기준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참고 자료이지, 그것이 절대적 선()일 수 없습니다. 신자는 여론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고, 그 언약 속에 들어있는 중요한 선에 대한 본질하나님의 영광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11) 신자에게 옳음은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가 부한 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그가 높은 자이건 낮은 자이건..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연결된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지만, 아무리 부하고, 반대로 아무리 가난해도,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옳음이 아닌 것입니다. 세상의 선()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아무리 옳다 해도 한 세대가 지나면 또 다시 양상은 달라집니다. 아무리 그르다 해도 역사의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 그름은 다시 조명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여기에서 흔들리면 안됩니다. 신자가 취할 옳음은 하나님의 영광이 개인의 삶에, 교회에, 삶의 자리에 나타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만일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는 일이라면 신자의 명예를 걸고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이라면 온 몸으로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주님 오실 때까지 무엇이 옳은지를 분별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