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3-17 09:48:28 조회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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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주

순례자의 삶 ③ 말씀의 흔적

본문:시편 119:49-50 

 

 

3월 셋째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두 주간 순례자의 길을 걷는 자에게 샬롬의 흔적’ ‘동행의 흔적이 놓여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순례의 길을 걷는 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순례자는 세상의 나그네와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목적하는 바가 다르고, 그 목적을 향해 가는 그 사람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자리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순례자는 하나님 나라가 최종 목적이며, 동시에 그 마음 중심에는 주의 말씀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외 없이 믿음의 선배들은 이 동선을 따라 갔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이삭과 야곱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그랬습니다. 자기 유익의 길을 가지 않고, 주님이 걸으신 본향의 길을 간 것입니다. 이 지점이 세상의 나그네와 다른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과 다른 길을 가게 될 때, 그의 삶에 찾아오는 것이 있는데 고난입니다. 어쩌면 고난과 순례의 길은 늘 함께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시편기자도 ‘...나의 고난중의...’라고 자신의 현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순례의 길을 가는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터널을 지날 때 순례자에게 위로가 되고 능력이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주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순례자는 그 길을 걸으며 말씀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흔적

 

순례의 길을 걷는 자에게 찾아오는 2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혹고난이라는 어려움입니다. 예수님도 대속의 사역을 담당하던 중에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첫째 시험은 떡의 시험이었습니다. 마태복음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4:3) 그 다음은 성전에서 뛰어내리는 시험이었습니다.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4:5) 그리고 마지막 시험은 세상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과 바꾸라는 시험이었습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4:8-9) 이 시험은 순례의 길을 걷는 자들 모두에게 다가오는 시험일 것입니다.

 

이 유혹의 시험과 더불어 실제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고난의 시험도 순례의 길을 걷는 자에게 찾아옵니다. 이 시험은 육체적으로 격게 되는 실제적 시험입니다. 특별히 이 시험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겪었던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당시 로마의 핍박을 받고 있던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벧전1:1) 그런데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혹고난이라는 어려운 숙제가 있지만, 순례자는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시험을 통과하여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까? ‘주의 말씀입니다. 오늘 시편기자도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씀은 고난 중의 위로라...’(50) 말씀이 고난을 넘게 하는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순례의 여정을 가는 모든 신자들은 이 능력이 되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주권자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그 말씀을 겸비하게 될 때 그는 세상 앞에 승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의 말씀을 붙들고 묵묵히 그 걸음을 걷는 자는 반드시 말씀의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말씀이 주는 치료의 흔적, 말씀이 역사하여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순례자는 말씀을 붙들고 본향을 향하여 가는 사람입니다. 이 한주간도 말씀이 주는 능력을 신뢰하시고, 끝까지 완주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