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5-19 10:04:20 조회수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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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은혜속에 몰입 ③그의 강한 손을 의뢰함

본문:출애굽기 13:8-9 

 

 

우리는 계속해서 [은혜속에 몰입하는 삶과 헌신의 흔적]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다른 종교와 다른 까닭은 구원에 관한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구원은 자력(自力)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죽음의 문제를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것은 피조물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죽음을 극복한 어떤 주체가 구원의 길을 열어주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 주체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가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인생들에게 십자가의 은혜를 베푸심으로 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의 구원은 위로부터 오는 주권자의 은혜로만 출발합니다. 이 지점이 타종교와 다른 것입니다. 타종교는 자력(自力)으로 구원의 자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를 닦고, 수련을 하여 높은 도덕적 경지에 이르면 구원의 자리에 이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그것을 거부합니다. 절대로 인간의 노력과 공적으로 구원의 자리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절대자 하나님이 죽은 영혼을 깨워주시고, 그 깨어난 지각(知覺)에 하나님을 구원자로 인식 할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이 와야만 구원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우리가 초대된 것입니다. 금주는 그 세 번째로 은혜안에 몰입하게 될 때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강한 손에 관해 함께 생각하도록 합니다.

 

그의 강한 손을 의뢰함

 

신앙의 변화는 언제 시작되는가라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로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로 압축한다면 삶이 능동에서 수동으로 바뀐다는 생각의 변화가 올 때 부터입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의 인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이 실행되지 않는다는 의식의 변화가 올 때, 신앙의 변화도 함께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뭔가를 계획하고, 그 계획한 바를 실행하고, 그 실행한 것이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으로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주도적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의 본성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세상 밑바닥에 깔려있는 기본적인 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신자의 삶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신자의 삶이란 자기가 마음대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삶이 아닙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식의 삶으로만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자란 뭔가를 할 수 있다라고 할 때에도 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신자의 인생입니다. 그래서 신앙이란 자기 주도적에서 그분 주도적으로 바뀌는 것을 신앙이라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신자의 삶은 지극히 수동적입니다. 여기서 수동적이란 그분께 우리 삶을 의탁하고 의뢰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될 때까지 기다리고 방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권자에게 철저하게 의존하여 그분의 말씀을 따르며, 그분의 의지자신의 의지로 받아들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출애굽기 기자는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으니...’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을 억압하던 애굽에서 탈출하게 된 그 출발이 하나님의 강한 손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강한 손에서 나오는 일방적 은혜로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으로가 아닙니다. 그들의 힘과 전략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이 대목을 잘 기억하며 가야 합니다. 우리는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 안에 깊이 몰입하게 되면 하나님의 크고도 강한 손이 얼마나 놀랍게 역사가 하고 있는가를 목도하게 됩니다. 우리가 잠시 방심하면 세상사가 자신의 힘과 생각으로 된다는 착각을 합니다. 기도하면서도, 말씀을 들으면서도 이 영적인 착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단의 전략입니다. 사단은 그 일을 하되 하나님의 의지는 생략하고 네 지성과 경험으로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넘어지면 안됩니다. 우리의 삶은 크고 강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하신 손을 의뢰하고 살아갈 때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더 깊은 은혜 안으로 들어가면 더 강한 주의 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