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6-30 10:26:22 조회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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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초월하는 삶 ①흐름의 초월

본문:로마서 2:2 

 

 

7월달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의 사역의 주제는 초월하는 삶과 헌신의 흔적입니다. 지난달 우리는 의탁(依託)이라는 주제로, ‘삶을 주 앞에 온전히 맡길 때, 어떤 영적인 변화가 있는지를 교안을 통해 나누었습니다.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사람은 자신의 삶을 무엇에다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의존하는 대상이 힘이 있거나 특별하기 때문에 거기에 의존합니다. 그것이 물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그 어떤 것이든 상관치 않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그 의존하는 그것이 언젠가는 삶에서 슬그머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있던 의존의 대상이 무정하게 떠나고 맙니다. 그러다 인생의 황혼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독한 삶의 정황 앞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무엇을 의탁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해야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의탁의 대상은 우리를 만드시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실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분만이 완전하시고 온전하신 의탁자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 우리 삶을 전적으로 의탁하면, 그 인생은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 의존하며 사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영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초월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초월은 세상을 피해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한 복판에 있으면서 자신의 삶이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거룩과 정결을 지켜가는 것을 말합니다. 7월달은 이 초월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흐름의 초월(超越)

 

세상 안에는 큰 흐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물줄기와 같아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이 큰 힘은 현재의 역사를 이끌어온 동력(動力)이기도합니다. 이렇게 큰 흐름의 주도권은 기독교 신앙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한 유럽과 영국 그리고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미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의 신앙이 그것입니다. 이 큰 흐름은 AD역사가 시작된 이 후, 거의 2천년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19세기와 20세기를 지나면서 이 거대한 흐름은 주변에 많은 사상과 종교들로 인해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현 21세기에 와서는 이 흐름에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세력들로 인해 그 물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기독교 신앙은 여러개의 흐름 가운데 하나가 되어 버리고만 형국입니다. 이 흐름에 반하는 많은 안티(anti-반대)들이 등장했고, 이 안티들은 기독교 신앙을 영속시키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안티는 문화, 교육, 사상, 정치..모든 삶의 영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한국사회 안에 이 흐름은 메인 스트림(main stream) 곧 주류를 형성하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주류의 자리를 지키기에 버거운 상황에 온 것입니다.

 

기억할 것은 이 기독교 신앙은 현재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하는 중심이었고, 그 출발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하에 고통당하고 있을 때,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독립운동에 나서 투쟁하였고, 그 투쟁의 한 가운데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3.1운동이 있었고, 그 열망과 열정이 모아져서 대한민국은 독립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 이후 기독교는 한국사회에 주류로 그 위치를 점하며, 죽은 영혼들을 살리는 복음사역이 온 지역에 전파되게 됩니다. 도시에, 농촌에 어촌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미신을 버리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권자이며, 그분이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흐름에 도전하는 흐름이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이 흐름에 편승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폄하하고, 하나님을 냉소하고, 구원은 예수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종교적 열심만 있으면 다 된다는 세속적 종교주의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의 시점에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이 말은 세속의 흐름을 초월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절하고, 창조신앙의 질서를 반하는 지금의 세대를 따라가지 말고, 역류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대의 흐름에 동화되거나 따르지 마시고, 초월함으로 이 세대가 주의 영광을 나타내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