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주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삶  ⑤성령의 인도-강건케 하심       

본문: 에베소서3:14-16 

12월 마지막주이자 2018년도 마지막 목장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12월 사역의 주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삶]입니다. 우리는 지난 4주동안 성령의 인도-‘승리’ ‘사역’ ‘인치심’ ‘제어하심’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신자의 삶이 복된 이유는 그의 삶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환란을 만나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깊게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구원이 시작된 이후부터 성령의 ‘간섭’과 ‘개입’이 있게됩니다. 왜냐하면 그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께 속(束)하여졌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삶이 그분께 속하여 지면 더 이상 신자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분께 연결되어 연합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이도와 조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금주는 ‘성령의 인도하심- 강건함’의 주제로 2018년 사역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⑤성령의 인도-강건케 하심

​신자의 삶에 성령님이 개입하시어 그를 이끌어가는 자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는 곳입니다. 구원 받기 전의 신자의 삶이란 ‘자기 영광’에 집중했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 그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에 있습니다. 신자의 영적 싸움의 주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 자신이 박수 받고, 영광을 받도록 그 초점을 흐리도록 합니다. 신자 개인이 높은 자리에 오르고, 많은 돈을 모으고, 삶의 조건들이 더 좋아질 때 반드시 거기에 개입하여 주의 영광은 뒤로 하고, 신자 개인의 능력과 힘을 드러내도록 합니다.

​마태복음 4장에보면 예수님이 40일간 금식을 하신 다음 사단으로부터 시험을 받습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태복음4:8-9) 그때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태복음4:10) 예수님은 자기 영광을 받으라는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고 이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오늘 우리 앞에도 이 싸움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영적 싸움에 승리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내면의 ‘강건함’에서 출발합니다. 반대로 영적으로 가난해지거나 무력해지면 자기 영광, 자기 자랑에 집중하게 되어 결국은 패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바울사도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해 성령으로 그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영적 싸움에 승리하는 길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속사람’ 곧 그 ‘내면’이 강건해져야 세상에서 이길 수 있음을 확신한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케 되면 그는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저 영원한 곳에 소망을 두게 됩니다.

​바울은 이 지점에서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로마서15:13) 성령은 우리의 내면을 강건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 능력이 임해야 우리 안에 어둠을 물리치고 죄악을 떨치게 됩니다. 그 능력은 우리의 본성과 본질을 새롭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지역을 전도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 우리의 내면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혹 우리 가운데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상처로 그 내면이 약해져 있다면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조명과 인도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바뀌는 것은 오직 그 능력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의 영적 싸움의 성패는 여기에서 결정됨을 기억하고, 우리의 내면에 사단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날마다 주의 은혜로 채우고 또 채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