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01-15 11:24:56 조회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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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째주

서로 섬기며 동역하는 교회 하나님과의 동역  

본문: 사무엘상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2018년의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은 인간이 좌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주장하는 영역입니다. 어제의 시간을 하나님이 주장하셨다면, 오늘과 내일의 시간도 하나님이 주장하십니다. 한 해, 한 달, 매일의 순간이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다루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목장 모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모임의 시간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는 거룩한 공동체에 헌신의 흔적을 남기는 교회라는 주제로 사역을 함께 했고, 신년에는 서로 섬기며 동역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한해 동안 사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땅에 주님이 직접 세우신 기관은 2개입니다. 하나는 가정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입니다. 그 중에 교회는 구속의 역사를 시작하고 진행하여 완성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영적 기관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반드시 동역이라는 원리를 따라 그 사역을 감당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주님도 12명의 제자들과 동역하여 공생애 사역을 진행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아름다운 동역의 원리를 따라 주의 나라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1월은 이 동역의 주제로 목장 사역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금주는 동역-하나님과의 동역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동역(同役)-하나님과의 동역

 

 동역의 중요한 원리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과 동역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 동역의 일차적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 할 것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만유의 주() 되신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과 과연 동역해야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동역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이 인간과 동역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인간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다 감수하시고 인간의 부족한 수준으로 내려 오셔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하심은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3년간 공생애 사역을 펼친 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회 사역의 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는 1차적으로 동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 곧 사역을 완성 하는데 있습니다. 그 사역은 동역의 통로를 통하여 진행되고 마쳐지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사울과 요나단이 등장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왕이었고, 요나단은 그의 아들이었습니다. 사울의 초기 집권기에 사울의 통치에 요나단이 적극적으로 따랐고, 아버지의 정사에 협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사울 왕이 정사를 독단적으로 이끌어가며,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자 요나단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요나단은 그의 친구였던 다윗을 아버지 사울왕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워질 지도자로 여기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결정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는데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왕권을 받을 수 있는 세자가 자신의 왕위를 넘겨주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입니다. 한 나라의 왕, 한 제국의 군주의 자리인데 그것을 양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결정한 요인은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백성이 말하되....그가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라(45)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백성들이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동역함으로 주권자의 뜻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부친을 이어 다윗이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으로 등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천하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심 만유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과의 동역을 통하여 그의 뜻을 수용한 것입니다. 동역의 종착점은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인생에 수용 하는데 있습니다. 올 한해 하나님과 잘 동역함으로 그의 뜻을 삶에 잘 받아들이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