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07-16 14:20:05 조회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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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집중하여 동역하는 교회 ②치유

 

본문:히브리서12:12-13

 

12.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7월의 사역은 ‘본질에 집중하여 동역하기’란 주제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흔들림 없이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지속되려면, 본질에 더 충실하게 매진하여 사역해야 합니다. 교회가 사역의 본질을 이차적인 주제나, 3차적인 주제로 미뤄두게 되면, 빗나간 화살처럼 언젠가 과녁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되돌리려 해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선교 1세기가 넘어선 작금의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하고, 교회의 영적 내공을 쌓는데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영혼’에 관해서 살폈습니다. 

  

  교회 사역은 죽은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 영혼을 살리도록 통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영혼을 찾아 나서야 하며, 동시에 죽은 영혼을 살리도록 하는데 최선의 경주를 다 해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영혼이 죽은 상태로 출산하기에 자신을 창조한 창조주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그를 낳았지만, 그를 낳아준 부모도 자신이 스스로 출생한 것이 아니라 그를 만든 분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죽은 영혼이 살아나야 비로소 창조주를 자신의 주인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죽은 영혼이 다시 살도록 하는데 최선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이제 그 연장 선상에서 금주는 ‘치유’에 관한 주제로 말씀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치유

   기독교 신앙은 영혼이 살아난 인생을 구원의 출발로 봅니다. 교회에 출석해도 영혼이 죽은 상태에 있다면, 그는 아직 구원의 자리로 들어오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 출석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하는 것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구원의 여정 안으로 들어왔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구원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 죽은 영혼이 ‘산 영혼’으로 변화될 때, 그는 비로소 구원의 문을 통과한 것입니다. 죽은 영혼이 산 영혼으로 살림을 받는 것은 주권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며, 그 절대적인 은혜가 죽은 영혼에 임하도록 기도하고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영혼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창(창문-窓門)이고, 그 창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와 행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단은 이 창을 닫히도록 끊임없이 방해합니다. 하늘을 보지 않고 땅을 보게 하고, 본질을 보지 않고 현상을 보게 합니다. 세상에 함몰되도록 하여 세상이 주는 잠깐의 즐거움과 만족감에 도취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되다 보면 영혼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 상처는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치유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 메시지는 명령어로 쓰여져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손과 발은 피곤하게 되고, 어그러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손과 발은 육체의 손과 발을 의미하기 보다, 영혼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상징의 단어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피곤한 상태에 있고, 어그러져 있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곧은 길을 만들어...’  곧은 길을 만들라는 것은 영혼에 상처를 주게 하는 것들을 정리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끊어 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침을 받게 하라는 것입니다. 고침을 받게 하는 것, 이것을 성경은 ‘영적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자신의 인생이 끝나는 시간까지 고침받는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고침 받지 않고 저는 다리로 계속 살아가면 부끄럽고도 비참한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신자됨을 당당하게 견지하며, 사단의 진을 파하고 대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신자에게만 주어준 놀라운 영적 특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에 상처를 주는 것들을 정리하지 못하여 불구자의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혹 영혼에 상처가 났습니까? 상처 난 영혼을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상처를 주게 하는 것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관계일 수 있고, 돈과 쾌락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그것과 단절하고 치유하시는 성령님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다리가 어그러지지 않고 온전히 고쳐지는 은혜가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영혼을 살리게 할 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영혼을 고칩니다. 상처 난 영혼을 고침으로 더 강건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