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09-17 15:56:58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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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은혜를 누림- ③​영적 능력

 

[본문:고린도후서 13:4]

4.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  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  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우리는 지난 두 주간 구원의 은혜를 누림-‘영적 초월’ ‘영적 즐거움’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만 가능하며, 동시에 그 구원을 수여받은 신자는 은혜로 세상을 살아가야합니다. 그이유는 구원이 자신의 노력과 공로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법과 도덕과 윤리를 사회의 근간으로 여기지만, 하나님 나라는 위로부터 임하여 오는 주권자의 은혜를 그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법과 윤리, 도덕과 규범이 중요하나 그것이 인생을 구원하는 도구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들어진 피조물은 창조주의 전적인 자비와 긍휼을 의지할 때만 구원의 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간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을 초월하며 살아야 하며, 동시에 구원이 주는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땅에 발을 딛고 사는 한계를 가진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그 마음과 생각은 환경과 삶의 여건들을 뛰어 넘어 살도록 부름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구원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이것이 인생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을 때, 어떤 악조건의 상황도 넘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신자의 구원 안에 포함되어 있는 구원의 ‘능력’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사망과 어둠을 물리치고 영적으로 승리한 것이기에, 구원 안에는 대단한 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구원의 능력을 소유함으로 어떤 삶의 정황에서도 승리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③영적 능력

 

 한 인생이 삶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순간은  ‘구원’이 임하는 순간입니다. 어떤 사람은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가 고침을 받은 것을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라 말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삶의 계속적인 실패를 겪다가 좋은 사람을 만남으로 180도 삶이 바뀐 것을 중요한 순간이라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인생의 본질을 바꿀만한 사안은 아닌 것입니다. 한 인생의 본질적인 변화는 ‘구원’이 임할 때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를 드리는 목장원 모두에게 주의 구원이 임함으로 사망의 길을 가던 걸음이 생명으로 가는 발걸음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왜 발걸음이 바뀌게 되었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나의 의지적 결단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큰 고통을 겪고 있다가 갑자기 그 고통에서 해방되어 내 삶을 하나님 쪽으로 변경한 것이 아닙니다. 삶의 방향이 전혀 다른 곳으로 바뀌게 된 것은 그분의 예정하심과 간섭하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구원의 내용이 한 인생을 죄에서 구출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상상하지 못할 능력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구원 안에는 세상을 넘어서는 권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피조물 개인으로 존재하는 우리 자신은 한없이 약한 자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그와 함께 살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살도록 하셨고, 그 하나님의 능력이 죄 가운데 빠져있는 우리 인생을 생명의 자리로 이동하게 하신 것입니다. 구원 안에 놓여있는 능력은 생명을 주는 능력입니다. 세상이 주는 세속 권력이나 명예의 힘이 아닙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1:18) 우리가 수여 받은 구원은 어둠에서 구출된 정도의 구원이 아닙니다. 이 구원은 어둠과 사망을 멸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입은 모든 백성에게 이 능력이 그 안에 놓여있습니다. 바울은 다시 말합니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24) 우리가 혹 세상이 주는 능력, 힘은 가지고 있지 않을지라도 이 영적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생의 여정을 간다면 반드시 승리의 정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그의 삶은 주 앞에서 아름답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압박해 오는 현실이 클지라도 신자 안에 놓여있는 구원의 능력은 더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순례자의 걸음을 계속 걷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