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은혜의 강-견고한 진(陣)]  ④견고한 진-검(劍)

[에베소서6:17]

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지금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단의 강력한 공격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단의 공격은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영적 실체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1세기보다 2천년이 지난 지금이 훨씬 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과 반대되는 문화, 사상, 경향, 세계관이 신앙을 지켜내는데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상적 혼합이 발생하여 무엇이 진리인지 모호해지는 형국을 맞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견고한 진을 구축하여 사단의 공격에 맞서야 하며, 영적 전투가 벌어진다면 당당히 임하여 승리해야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데살로니가후서2:9-10)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 능력과 표적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 거짓이요 불의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만큼 진리와 비진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영적 분별력을 취하여 확인하지 않으면 복음이 곡해되어 교회가 병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영적으로 단단해져 견고한 진을 구축하여 진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 ‘견고한 진(陣)-요새, 방패, 투구’의 세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라고 고백함으로 자신을 진정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분, 견고한 요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진(陣)은 방패입니다. 다윗은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시18:35)라고 고백함으로 사단의 불화살의 공격에 능히 막아낼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인정합니다. 더불어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발합니다.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사단의 궁국적인 공격의 목표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흔드는 것이기에 바울은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말합니다. 이 투구는 구원을 담보하는 투구입니다. 이 투구를 착용하지 않을 때 오는 타격은 복구가 어려운 것입니다. 동도중앙교회 성도들 모두 구원의 투구를 써야하며, 잘 착용하면 어떤 사단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생명을 보존하게 될 것입니다. 금주는 마지막으로 ‘견고한 진(陣)-검(劍)’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④견고한 진-검(劍) 

 신자가 견고한 진을 구축하는데에는 방비의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기회가 오면 공격하여 승리하는데 있습니다. 고대전쟁에서 승리하는 진영은 강력한 진을 구축하여 진 안에서 칼을 날카롭게하여 공격할 기회를 엿보다 기회가 주어지면 쏜살같이 나아가 적을 제압합니다. 진을 구축하는 목적은 방어하는데만 있지 않고 진격하여 완벽한 승리를 취하는데 있습니다. 이처럼 신자는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날카로운 검을 준비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권고합니다.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말씀이 검(劍)이라고 정의합니다. 신자가 주의 말씀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면 사단이 공격하러 왔다가 뒤로 물러나 후퇴하게 됩니다. 신자의 관록이나 경험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식이나 지혜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자에게 주의 말씀이 내재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 감옥에 넣어버립니다. 베드로는 주의 사도로서 주의 말씀을 증거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하나님이 헤롯을 칩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행12:23) 말씀을 증거하던 베드로를 대적하다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행12:24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헤롯은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힘을 얻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신자가 주의 말씀에 붙들리면 패배가 승리로 바뀝니다. 어둠이 빛으로 바뀝니다. 우리 모두 말씀의 검을 취하여 반드시 승리하는 축복이 있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