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역대하29:6]
① 관점의 변화
신자가 세상을 보는 눈은 두 개입니다. 자기 생각으로 보는 눈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눈입니다. 이 두 개의 눈은 자주 갈등하고 충돌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은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보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구원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구원을 받았다는 뜻은 곧 하나님의 시각으로의 점진적인 이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진전이 있을때에만 세상과 다르게 살게됩니다. 한국의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성도의 숫자가 증가했고,그리스도인이 많아졌습니다. 놀라운 일이고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는 축복된 일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시각으로의 삶을 살아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히스기야왕의 고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남유다왕국의 13대왕이고, 유다왕국을 개혁하려 했던 선한 왕으로 평가됩니다. 히스기야 왕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현재 유다왕국의 상황을 왕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당시 백성들이나, 고관들은 자신들이 악을 행하는지 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사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는가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히스기야왕은 달랐습니다. 자기가 통치하는 유다왕국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려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히스기야는 유다왕국의 가난한 영적 현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왜 이러한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까? 관점의 차이, 곧 세계관의 차이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깊어지려면 하나님의 시각으로의 이동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부지런히 성경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봐야 합니다. 자신의 필요나 상황에 빚대어 성경을 해석하거나 보지 말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현실, 가정, 앞의 여정까지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의 거친 파도 앞에 함몰되지 않고 믿음으로 이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