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4-05-18 08:22:56 조회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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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17]

하나님의 나라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5월의 사역의 주제는 삶의 질서가 치유되어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각자의 삶에 명확한 질서가 세워져 있을 때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소유한 것이 있고, 주어진 지위가 있고, 누릴만한 여러 조건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삶의 질서가 혼란해져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신자의 삶도 예외가 아닙니다. 구원받은 이후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우리는 거룩의 자리로 인도됩니다. 그동안 나를 지배하고 있던 세상의 가치와 세계관은 무력화 되고, 새로운 가치가 생겨 남으로 거룩과 진리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일을 주도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하지만 내 안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죄성으로 인해, 날마다 갈등하게 되고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 신자는 날마다 주어지는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질서 정연하게 해야하며, 그 기초 위에 삶을 세워 놓아야합니다. 이러한 삶의 수정이 있을 때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까닭에 신자가 거룩을 향하고 영원한 생명을 향하는 삶의 질서를 명확히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주간, 신앙의 질서를 세움’ ‘관계의 질서를 세움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삶을 반듯하게 하기 위해 신앙과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신자의 신앙이 말씀으로 잘 다듬어져 견고한 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잘못된 신학이나, 잘못된 말씀의 해석으로 신앙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신앙만이 아니라 삶 전체가 어려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삶의 많은 부분이 깨어지거나 상함을 입게 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질서, 관계의 질서를 잘 세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삶을 좌우 할 수 있는 가치의 질서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가치의 질서를 세움입니다.

 

③ 가치의 질서를 세움

 

어느 시대나 어느 공동체나 그 운명을 좌우 했던 것은 어떤 가치를 선택하느냐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나온 역사를 통해 지도자의 가치의 선택에 따라 국가의 현재도 미래도 결정이 되는 것을 수 없이 보았습니다. 남과 북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그렇습니다. 그 공동체원들이 어떤 가치의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신자의 삶이 그런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자가 가치의 우선 순위를 정립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과 동일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고, 한시적인 가치에 매여 살다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신자는 무엇이 선행되는 가치인지, 무엇이 우선되는 가치이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합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세속적 가치의 혼재 때문입니다. 교회는 세상이 지향하는 바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지향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그대로 교회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소통, 세상과의 대화라는 명분으로 우리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그것이 교회 안의 주된 흐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억 할 것은 세상은 절대로 기독교의 가치, 기독교가 추구하는 이념과 양립될 수 없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 없는 세속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고, 교회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신자가 마땅히 구해야 할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치의 질서를 세우는데 맨 앞에 와야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신자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삶이고, 그의 통치를 가장 먼저 수용하는 삶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라고 증거합니다. 삶에 있어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신자의 삶의 중심이거나 본질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가치 체계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두가지 개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영역의 개념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다스리게 될 영역, 이 땅이 아닌 새로운 영역에서의 나라입니다. 다른 하나는 통치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발동되어 그의 의지와 힘으로 운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후자입니다. 이것은 신자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자의 삶의 가장 우선되고 가장 먼저 삶 앞에 놓여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받아 들여, 오늘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기쁨)이 우리 삶에 가장 귀한 가치이어야 합니다. 이 가치를 우선하여 살아가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희락으로 세상을 뛰어 넘어 승리하는 역사가 우리 삶에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