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6월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5월 사역은 ‘삶의 질서가 치유되어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의 주제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신자의 삶에 질서가 수정되고 고쳐지는 것은 세상을 승리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초입니다. 많은 경우에 삶이 무질서하여 이길 수 있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 해 낼 수 있는 것을 완수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무질서가 개인과 가정, 직장과 교회 안에 놓여지게 되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힘을 기울였는데, 수고의 땀을 흘렸는데 질서의 혼돈으로 인해 실패합니다. 기억해야합니다. 무질서는 질병입니다. 반드시 고쳐야하는 중병입니다. 동도중앙교회 속한 모든 성도들은 삶을 질서있게 하여 무질서한 세상 안에서 승리하는 축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6월의 사역은 ‘관계’의 문제를 다루도록하겠습니다. 5월의 주제였던 ‘삶의 질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관계’의 주제로 말씀을 함께하도록 합니다. 6월의 사역의 주제는 ‘관계의 치유’이며, 금주에 다룰 주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①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 많은 관계들로 얽혀 있습니다. 관계를 떠나서 삶이 존재할 수 있을까라고 누가 묻는다면, 그 답은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 만큼 현대인들은 밀도 높은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관계가 다 나에게 유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관계를 통해 더 성장하고 성숙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내 영혼에 유익과 도움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그런 질문 없이 바쁘게 삶을 살아갑니다. 지혜로운 신자는 내게로 연결된 관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귀한 삶을 더 복되게 하는가를 질문하고 고민하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의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1차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우선되어 설정됩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지만, 구원 받은 이후 하나님과의 관계는 그 누구보다 우선되어 맺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계이기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까닭에 신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해야하며, 우리 삶의 그 누구보다 가까이 있도록 해야합니다. 신자의 삶이 승리하느냐 실패하느냐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친밀도에서 결정됩니다. 신자 각자의 삶이 얼마나 하나님과 근접한 거리에 있느냐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목적 중에 하나가 ‘선택된 신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할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은 이렇게 우리에게 그 방도를 제시합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자기의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왕상8;6)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자기 처소 곧 지성소 안으로 들여다 놓았다고 말합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고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지성소에서 만나는 여호와 하나님은 제사장들 각자가 더 거룩해지고 더 경건해지는 유일한 방도입니다. 이 지점이 신자에게 중요합니다. 신약의 신자는 다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 속에 살아가려면 그의 임재가 있는 자리로 나아가야합니다. 그곳이 교회이든, 각자의 경건의 처소이든, 하나님의 임재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야합니다. 신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승리해야 어떤 일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더 깊은 자리에서 만나시고, 그 관계가 더 깊어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