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4-06-22 09:16:23 조회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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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2:20]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6월의 사역의 주제는 관계가 치유되어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신자의 삶에 관계가 치유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과 결별하여 산속이나 동굴로 들어가 신앙의 행위를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세상은 선교의 장()이며, 그리스도의 구원을 구현하는 구속(救贖)의 영역입니다. 그런 까닭에 신자는 세상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 관계 안에서 주의 나라를 완성해 갈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자기 내면과의 관계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신자의 삶에 제일 우선되는 관계의 설정의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 인생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다음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의 설정에 우선되는 것은 분별입니다.  분별의 지혜가 있어야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내면과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부지불식간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자기 내면을 견고하는 방도는 성령의 조명과 빛으로 다듬는데 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 내면 안에 자리하고 계시면 어떤 요동함도, 흠들림도 없게 됩니다. 이제 한걸음 더나아가 현 세대가 무엇을 향해 가고 있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에 대해 생각하려고 합니다. 세대의 흐름을 명확히 알고,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야하는지는 세상에서 승리하는데 중요한 원리입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세대의 흐름과의 관계입니다.

 


세대의 흐름과의 관계

 

우리는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이후 2천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 서 있습니다. 1세기의 시대와 21세기의 시대는 너무나 다른 세상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1세기와 21세기의 그 뿌리에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간중심이라는 사상입니다. 인간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 주체가 되어 유토피아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부터 이 사상을 거부합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세상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우주 만물이 만들어지는데 인간이 기여한 것은 단 0.1%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세상의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려고 합니다. 신적 공로와 기여는 완강히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배경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있습니다. 창조질서를 깨뜨리고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 이후 시간의 흐름은 직선으로 바뀝니다. 창조에서 종말로의 시간으로 가게 됩니다. 죄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2천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성경의 주장과 교훈을 잘 관찰해 보면, 현 세대는 세대의 끝에 와 있습니다. 지금이 영원히 존속하는 것이 아니라, 끝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는 이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에 신명기 기자가 이렇게 증거합니다.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얼굴을 돌리자, 그들에게는 종말이 왔다는 것입니다. 결국 bc587년에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합니다. 그러나 이제 21세기를 사는 신자들에게의 종말은 한 민족이나, 한 국가의 종말을이 아닌, 우주 전체의 종말, 지구촌 전체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 세대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출발이 있으면 종료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알파로 오셨다면 오메가로 다시 오셔서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두렵고 떨림으로, 경건과 거룩을 견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삶에 거치는 것과 방해되는 것이 있다면 깨끗하게 치워내고 주님의 오심을 대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주님의 거룩한 신부입니다. 거룩한 신부는 세상에 대하여 절제와 단절을 연속적으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이 더 집요하게 사람 중심으로 갈려 할 때, 신자는 더 명확히 하나님 중심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종말의 시대를 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