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11-11 11:16:43 조회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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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분별있는 신앙  ②하나님의 행하심

본문:로마서8:1-4 

 

 

지난주에 이어 계속하여 분별있는 신앙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분별있는 신앙이 신자에게 중요한 까닭은 도전해 오는 세상의 여러 사조에 대하여, 그리고 혼란한 세상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잘 견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신자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신앙이 분별이 없게 될 때 마귀는 그의 신앙을 유린하고 그가 속한 교회 공동체도 어려움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분별력을 갖춘 견고한 신자들이 많이 있을 때 교회에 주어진 영적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하여 신명기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함이라 그들은 모략(지혜)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 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32:26-29) 신명기 기자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분별력이 있는 백성이 있다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았고, 고통당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분별력의 상실로 공동체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분별의 힘이 중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3)

 

분별있는 신앙이 되려면 1차적으로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나의 삶 안에 들어오도록 온전히 허용해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내 안에 오셨다면 내 삶을 조정하도록 삶을 위임해야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훈련하면 됩니다. 내가 나를 <조정>하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조정>해 가는 것은 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24시간을 보내고 있고, 누구나 정해진 인생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평생을 그분과 단 한 시간도 동행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매순간 그분을 의지하며 그분의 임재와 동행 속에 삽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에녹은 1365일을 그분과 동행했고, 365일을 365년 동안 그분과 함께 하다가 살아서 하나님 앞에 들림을 받았습니다.(5:20-21) 우리는 비록 에녹과 같이는 살지 못하지만,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10분만이라도 그분이 나를 인도해 가신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은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조명과 인도를 받아 분별있는 삶을 구가하려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행하실 수 있도록 삶을 그분께 <위임 委任>해야 합니다. 위임할 때 그 안에서 주의 음성을 듣게 되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하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교인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하나님은 우리가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조금 더 깊게 말한다면 율법곧 행함으로 의롭다 칭함을 입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자신이 아무리 도를 닦고, 선행을 하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반듯한 삶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의로우신 태양 앞에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로우신 하나님이 먼저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을 <실행>하거나 무엇을 <결정>할 때 우리는 조용히 그분의 <의도><>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기다려야합니다. 그러면 바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인도해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앞서 행하여 가십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부분을 경하게 생각함으로 하나님이 하실 수도 있는 일을 자신이 행하여 버리는 오류를 범합니다. 신앙의 깊이는 자신의 <열심>이나 <실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잠잠히 그분의 행하심을 목도하며, 그분이 가시는 길에 따라 순종하며 가는데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리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를 분별하게 되어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