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3-10 10:51:39 조회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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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순례자의 삶 ② 동행의 흔적

본문:창세기5:21-24 

 

 

3월의 둘째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사역에 능동적인 참여와 헌신이 계속되길 부탁드립니다. 3월달은 [순례자의 삶과 헌신의 흔적]의 주제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삶은 본향을 향하여 가는 [순례의 삶]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순례의 삶이란 세상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최종 목적을 두며, 세상의 경향이나 유행에 동화되지 않고 세상을 초월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이 순례의 삶을 사는 사람을 나그네라 지칭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11:13-14) 히브리서 기자는 이 나그네를 본향 찾는 자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자는 본향을 찾고 그 본향을 향하여 가는 존재입니다. 이미 세상에 그 최종 목적지를 설정하고 사는 세상 사람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신자는 순례의 여정을 가는 세상과 구별된 자입니다. 이 구별된 길, 곧 순례의 길을 주님 오실 때 까지 걸어야 할 줄 믿습니다. 금주는 두 번째 시간으로 [동행의 흔적과 헌신의 삶]의 주제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동행의 흔적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순례자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에 발을 딛고 있었으나, 그 마음은 본향에 두고 삶을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목사님은 이렇게 사는 삶을 이원적 삶이라고 했습니다. 삶의 현실은 받아들이나, 그 현실이 삶의 종착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삶의 종착지로 여기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 ‘에녹도 그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땅에 발을 딛고 무려 365년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땅을 목적지로 삼고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본향을 마음에 품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에녹은 죽음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그를 친히 데려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11:5)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채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그는 무려 365동안, 땅에 발을 딛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365이라는 시간입니다. 에녹이 365년이 아니라, 364년을 살 수도 있었고, ‘366을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창세기 기자는 그가 ‘365을 살았다고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의 삶을 ‘365을 허락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365년동안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삼백육십오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에녹은 365년의 긴 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고 증언합니다. 기억할 것은 1년이 ‘365인데, 1‘365‘365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에녹의 365년의 삶이란 단 하루도 예외없이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순례자의 삶이란 홀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매일 매일 동행하며 가야합니다. 그리고 순례의 길을 가는 사람은 그 여정에 하나님의 동행이 있음을 그 흔적으로 남겨야합니다. 하나님의 동행이 없는 순례의 길은 허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공허만이 기다고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신자는 하나님의 동행에 함께 하는 사람과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은 자기 이익이나 자기 유익을 그 공통분모로 하여 그 걸음을 걷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 유익이 채워지지 않을 때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과의 동행을 그 중심에 두고 있기에, 어떤 사람도 넘어지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에녹이 365일을 365년동안 동행하며 그 길을 갔던 것처럼, 우리의 발걸음이 그와 같아서 인생의 여정에 하나님이 동행하셨다는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