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8-15 13:33:27 조회수 273
네이버
첨부파일 :
sky_2667455_1920_2.jpg

[8월 셋째주] ③ ​참된 희망- 에클레시아


[본문:에베소서 3:20-21]

 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 
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8월 셋째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사역에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총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8월달은 ‘지성소로 나아가 희망을 보는 공동체’의 주제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 ‘희망’이란 대단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인간의 삶이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 한정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는 것은 각자의 삶에 희망이라는 주제가 놓여있기때문입니다. 세상은 이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찾은 그 희망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문학에서, 또 어떤 사람은 사회학이나 정치의 영역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피조된 인간 세계 안에서 ‘참된 희망’, ‘영원한 희망’을 찾기는 불가한 것입니다. 그 희망은 신기루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의 현인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통찰력을 습득한다 할지라도, 그것 또한 개인의 한 경험에 불과한 것이지, 그것이 영원한 희망을 가져다 주는 동기이거나 동력(動力)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희망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지난 두 주간 우리는 ‘주의 나라’ ‘주님 안에 거함’의 주제를 통해 이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참된 희망이 구현되는 자리가 어떤 곳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은혜를 받길 원합니다.  금주의 주제는 ‘참된 희망-에클레시아’입니다.

 

② [참된 희망] 에클레시아

   신자의 삶이 복된 이유는 영원한 나라가 그의 삶에 보증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지상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하시는 주권자의 나라이며,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영역이 구비된 나라입니다. 신자의 삶이 세상 사람과 동일하게 한정적인 시간 안에 살아가지만, 세상 사람과 차원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은 이분화(二分化) 되어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첫째는 지상에서의 삶이고, 둘째는 지상 너머의 삶입니다. 지상에서의 삶과 지상 너머의 삶이 동시적으로 그 안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세상사람은 지상에서의 삶을 살다가 마감하지만, 신자는 그 너머의 삶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삶은 단지 지상 너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잠시 거쳐가는 정거장 같은 삶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지상에서의 삶은 저 영원한 나라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모형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이 모형이라는 말은 마치 이와 같습니다. 아파트를 지을 때 그 아파트가 다 완성되었을 때를 확인하도록 하는 ‘모델 하우스’와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델하우스를 보며, 자신이 들어갈 아파트가 어떠한지를 미리 확인합니다. 이와같이 지상에서의 삶은 영원한 나라에서의 삶이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삶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모형의 두 개의 기관을 이 지상에 세우셨습니다. 그 하나가 가정이고, 다른 하나가 교회입니다. 이 기관은 하나님이 직접 설립한 신적 기관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지상에 이 신적기관을 직접 설립한 것입니까? 이유는 하나입니다. 여기에 참 희망을 두기 위함입니다. 다른 기관에서는 취할 수 없고 찾을 수 없는 참 희망을 확인케 하기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신자는 자신의 삶이 마감되었을 때, 들어가게 될 저 나라를 이 교회안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교회안에 영광이 대대로 무궁하다고 말합니다. 이 영광은 생명을 주는 영광입니다. 이 영광이 비추어지는 곳에 어둠이 떠나고, 죽음이 물러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지상에 세워진 ‘교회 곧 에클레시아’에다 그 영광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에클레사아에 속한 자들은 그 안에서 주의 영광을 보고, 희망을 보는 것입니다. 여기 말고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신적기관인 교회가 희망의 출발이 되고 희망의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교회의 지체가 되고,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主)가 되신다는 사실에 날마다 기뻐하고 날마다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마다 에클레시아 안에서 희망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