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4월의 사역의 주제는 ‘세계관이 치유되어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세계관의 문자적 의미는 ‘어떤 지식이나 관점을 가지고 세계와 역사를 근본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나 틀’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식과 관점’입니다. 사람이 어떤 지식,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느냐가 삶을 결정 짓습니다. 그런까닭에 신자의 삶도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사는가가 신앙의 성패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상은 세상이 제시하는 지식이 있습니다. 21세기 지식의 특징은 절대가가 없다, 곧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의 무용론입니다. 철학자 니체가 말한 ‘신은 죽었다’가 아니라, 아예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지식의 특성입니다. 만일 인문학의 영역이나,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신(神)을 말하면,거기에서 퇴장해야합니다.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식체계로 견고한 성을 쌓고 있는 곳이 세상이기에 신자는 끊임없이 자기가 지니고 있는 세계관이 어떠한지를 점검해야합니다. 신자의 세계관이 인본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있다면 교정해야합니다. 성경을 깊게 읽으면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창조주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결국 세상의 처음과 마지막은 인간의 손에 있지 않고 주권자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최첨단의 기술과 과학의 체계를 만들어내도, 인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천지를 만드신 분의 결정, 그의 처분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주 말씀에 이어 금주는 ‘우선순위의 변화’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② 우선 순위의 변화
인생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삶의 승리와 패배를 결정 짓는 가늠자입니다. 문제 없이 잘 살다가도 삶의 순위를 잘못 배열하는 바람에 단번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신자의 삶의 우선순위는 어떠해야합니까? 신자는 구원의 영역 바깥에 있다가 구원 안으로 들어 온 자들입니다. 어떻게 구원의 여정안으로 들어 왔는가 하면, 주권자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 안에 포함 된 것입니다. 오늘 목장예배를 드리는 모든 목원들은 구원에로 초대되어 구원의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각자의 삶에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초대한 이후,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들로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일단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창조 세계에 온전히 수용되는 것, 또 하나는 구원받을 백성이 그의 주권으로 온전히 구원을 받아 완성되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감사하게도 오늘 여기 예배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수용하고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의 구원에 초대되어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 때 까지 신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여기 주목할 단어는 ‘먼저’입니다. 삶의 가장 먼저 구할 것이 그의 나라와 의입니다. 순위의 제1번이 그의 나라와 의입니다. 왜냐하면 신자는 하나님 나라완성에로 인도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까닭에 세계관의 치유는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데 있습니다. 신자는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나라가 우리 삶에 임하며 그 나라가 완성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신자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를 염려하기 보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가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길 바랍니다. 세상을 성경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 하더라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 않는다면 가난한 것입니다. 그의 나라를 주님 오실 때 까지 구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