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04-28 13:33:32 조회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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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주

신자의 고난과 마르지 않는 은혜 ⑤ 단단함

본문 벧전 5:9-10 

 

 

4월달 마지막주를 맞았습니다. 4월달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더불어 신자가 당하는 고난을 어떻게 성경적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적용하여 흔들림없이 세상을 살아가는가에 있습니다. 고난에 대한 분명한 해석과 이해없이는 그 신앙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좌초될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신앙의 여정에 불현듯지 찾아오는 고난에 대하여 그 교훈을 잘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금주는 그 고난의 마지막 주제로 <단단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자의 고난-단단함

 

1.단단함-더 온전해짐

오늘 본문은 베드로 사도가 당시 로마의 박해를 인해 고통 받고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위로와 함께 신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초대교인들이 당했던 고난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고초였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그들은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깊은 산중으로, 토굴로 피신하여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같은 지역으로 흩어져야 했고,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로마 군병들의 칼을 피해 기약없는 삶을 살아야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고난 앞에 두려워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고난 앞에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인간적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이 겪는 고난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두려워하고, 염려할 법 할텐데, 성경 어느 곳에도 그런 메시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담대하게 한 것입니까?

 

오늘본문에 그 첫 번째 답을 얻게됩니다. 본문 10절에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당시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당하는 고난이 불온전함이 온전해지는 과정으로 여긴 것입니다. 이 온전함은 개인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온전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부족하고 미완적인 존재들입니다. 자주 마음이 바뀌고 그 행동이 달라집니다. 상황에 따라 하나님 중심에서 자기 중심으로 그 생각이 이동해 갑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미약한 존재를 고난이라는 과정을 통과하여 서서히 온전해져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의 좁은 길을 걸어야 비로소 하나님 보시게에 합당한자들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온전함은 결국 그 어떤 시험과 환란도 이기게 되는 영적 단단함을 견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과 함으로 더 온전해지는 자리로 나아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2.단단함-더 견고해짐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이 신자의 온전함을 이루어가게 하는 것이라면, 또 다른 측면은 그 고난이 신자의 신앙을 더 견고하게 하는데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새 번역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시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기초를 튼튼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고난이 핍박받고 있는 초대교회 교인들의 신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고난이 올 때 신앙의 기초는 더 단단해집니다. 비가 온 다음 땅이 더 굳는 것처럼, 고난의 소낙비를 경험하게 되면 그 신앙은 돌보다 더 단단해 지는 것입니다.

 

사실 신앙의 성패는 기초에 달려 있습니다. 기초가 든든한 신자는 어떤 시험에도 승리하지만, 모래위에 세워진 부실한 신앙은 작은 비바람에도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더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는 촉매제입니다. 이 고난은 교회 공동체의 기초도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기독교 역사는 수없는 고난의 과정을 거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난에 대응하며 고난을 받아들이며 고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고 온 것입니다. 혹 우리 가운데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면, 그 고난이 신앙의 기초를 더 단단하게 하시는 주의 뜻임을 기억하시고, 믿음으로 잘 감내하여 사람 앞에, 세상 앞에 더 단단해지는 믿음의 권속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