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05-06 10:26:45 조회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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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주

주권자의 붙드심과 마르지 않는 은혜 ① 손을 내미심

본문 삼하 22:17-18 

 

4월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이제 5월의 사역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의 사역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 어떤 영적 의미를 갖게되는가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고난은 신자에게 필수적으로 주어지는 것이고, 이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의 측면에서 이해한다면, 고난 끝에 반드시 승리하게 됨을 교훈받았습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찾아 올 수 없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중심입니다.

 

이제 5월달은 조금 시각을 넓혀서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주제로 한달 동안 생각하려고 합니다. 5월달 사역의 주제는 주권자의 붙드심과 마르지 않는 은혜입니다. 신앙이 깊어질 때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 삶과 인생에 관여하고 계시고, 붙들고 있다는 인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자주 요구하고 부탁해야만 신앙생활이 영위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손을 놓으면 안된다는 생각 속에 신앙생활을 열심과 정성으로 하려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열심과 분발은 아주 긍적적이고 좋은 측면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긴 시간 진행되었고, 신앙의 연륜이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신앙의 내용과 형식에 머물고 있다면, 그것은 가난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약점이 있는가 하면, 삶의 정황이 변하고, 상황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가게되면, ‘내가 열심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니까, 하나님이 나를 멀리하실 것이다그러면서 신앙생활에 깊은 침체의 자리로 가게됩니다. 우리는 이 지점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신앙이 자란다는 것...신앙이 성숙한다는 것을 하나님을 <행위적 측면>에서 이해하는 지점에서, 하나님을 <관계적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관계는행위로 맺어진 관계가 아닙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 관계는 이미 행위로 무엇을 평가하고, 결정하는 단계는 지난 것입니다. 이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곧 부자관계입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행위로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함으로 더 깊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관계 안에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하나님이 나를 견고하게 붙들고 계시구나하는 것입니다. 삶의 정황이 바뀌어도 하나님은 바뀌시지 않으시고, 세상은 중간에 나를 포기해도 하나님은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는구나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이 나의 손을 붙들고 가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인식>이 발생하게 될 때, 우리는 신앙의 유약함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금주는 이런 측면에서 <주권자의 붙드심- 손을 내미심>에 관해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권자의 붙드심-손을 내미심

신자의 인생은 자신이 결정하여 가는 것이 아님을 먼저 인식해야합니다. 종종 구원받은 신자들의 경우에, 교회에 와서 예배하고 기도할 때는 주의 은혜와 은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데 동의하면서도, 교회 문 밖을 나가면,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주장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책임지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이중성을 극복해야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안에서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교회 밖, 전 우주 영역을 너머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구원의 사역에 초대하셔서 구원이 완성되도록 경영하고 계십니다.

 

그런까닭에 하나님은 목적하는 곳에 우리 보다 먼저 가시고,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는 신자의 삶에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본문에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2) 그런데 어떻게 건지시는가 하면,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17) 라고 말합니다. 손을 내밀어 극심한 고통에서 건지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손이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주권자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권자의 능력으로 다윗을 붙들어 그를 고통에서 구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힘있는 자의 손은 얼마 못가서 그 능력이 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전능한 손이기에, 그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그의 삶은 반드시 승리하게됩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손을 내미시어 삶과 인생과 가정과 교회를 붙들고 가시는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고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내미심을 인정하고 그것 때문에 좁은 신앙의 길을 가는 인생에 부어 주시는 주의 은혜가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