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희망으로 사는 삶 ② 미래를 붙드심

본문:예례미야 29:11-13 

7월달 두 번째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금월은 ‘희망과 마르지 않는 은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자에게 날마다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은혜’입니다. 사람이 베푸는 은혜도 중요하지만, 주권자로부터 오는 은혜는 더 중요합니다. 이 주권자의 은혜는 2개의 영역으로 나뉘게 되는데, 그 하나는 ‘보편적 은혜’와 ‘특별한 은혜’입니다. ‘보편적 은혜’는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허락된 은혜입니다. 숨쉴 수 있는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대지에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동일하게 뿌려지는 것..이런 것은 그 대상에 차별이 없이 임하게 되는 주권자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은혜’는 다릅니다. 그 대상에 반드시 구별이 전제합니다. 이 은혜는 구원의 여정 안에 있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은혜입니다. 그 첫째가 죄로부터 건짐받는 구원의 은혜이고, 그 다음은 구원 받은 자의 삶에 미래가 열리는 은혜입니다. 이 특별한 은혜 때문에 신자의 삶은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구원 받기 전, 곧 주권자의 특별한 은혜를 받기 전, 그 인생의 미래는 닫혀 있었습니다. 절망할 수 밖에 없었고, 탄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마지막은 사망으로 끝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로부터 오는 이 특별한 은혜로 인하여 신자의 인생에 미래의 대로가 열린 것입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말씀을 통해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②희망으로 사는 삶-미래를 붙드심

​본문에 하나님은 자신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예례미야 선지자의 입을 빌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품고 있었던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 곧 ‘샬롬’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은 창조 전부터 품고 있었던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 생각과 마음에서 돌아 선 것입니다. 그들은 가짜 선지자와 술사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행위들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예례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8절) 미혹되지 말아야 할 선지자들과 점쟁이들에게 미혹당하여 그 마음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그들이 말씀에서 떠나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다시 돌이키시기로 작정하십니다. ‘....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10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시했던 그 하나님의 말이 성취되게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생각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평화를 주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방 나라와 이방 신상을 의지하여 무너진 그 평화를 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되돌려 주시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은 이 ‘평화’에는 무엇이 담보되어 있는가 하면, 흔들리지 않는 ‘미래’였습니다.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고, 위해를 가할 수 없는 미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1절) 오늘 이 미래는 우리에게도 약속되어 있는 미래입니다. 세상이 주는 화려한 미래는 신기루와 같은 것이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미래는 성취되고야 마는 언약 안에 놓여있는 미래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이 미래는 어떤 사람이 누리게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미래입니다. 미래의 승리는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시는 주권자의 은혜인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을 늘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늘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구한다는 것,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죄성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으면 그 틈을 타 자기의 뜻을 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날마다 주권자의 뜻을 구하면, 하나님은 그의 미래를 열여주시고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 곧 평화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 안에 흔들리지 않는 미래가 담보되어 있습니다. 주권자의 뜻을 늘 구함으로 여러분의 미래에 밝은 빛이 임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