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11-25 10:22:27 조회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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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분별있는 신앙 ④ 경건한 경계

본문:사무엘상10:8-10 

 

 

이제 11월달 사역의 마지막 주까지 왔습니다. 금주도 분별있는 신앙에 관하여 말씀을 나눔으로 우리 삶 가운데 마르지 않는 은혜가 계속 임하길 기대합니다. 신자가 분별력있는 신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 번째는 세상 안에서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바를 행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세상 안에 서 신자의 신자됨을 지키며 살기 위함입니다. 신앙의 분별이 모자라면, 도전해오는 세상의 조류나 사상 앞에 신앙을 지켜 낼 수 없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영광도 지켜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분별의 신앙은 세속화된 세상에서 신자의 경건함을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은 빠르고 급속하게 세속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속화는 이전의 세대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고, 경험하지 못한 형태로 진보되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기독교 진리의 파괴라고 하는 패역한 동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신자는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바르게 살아야 할 뿐 아니라, 세상 안에서 경건한 경계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건한 경계 (10)

 

신자가 분별있는 신앙을 가지게 될 때 그의 삶에 반드시 어떤 변화가 있는데, 그것은 경건한 경계(境界)’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신자는 세상 안에 살지만 세상과 섞여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신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곧 세상과 구별된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 자연인 신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세상거듭난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나, 그 내면은 전적으로 다른 자들로 모여 있는 자들이 신자입니다. 신자는 무질서한 세상 안에서 선택받은 자들이고,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가도록 초대받은 자들입니다. 비록 성도에게도 죽음이 찾아오나, 그러나 그 죽음 이후에 저 영원한 나라로 들어갈 초대장을 손에 쥐고 있는 자들입니다. 신자는 세상과 근원적으로 다른 자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단이 이러한 구별을 무력화 시키고, 세상과 혼합되어 살도록 우리를 유혹해 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신자의 삶은 빠르게 무너지고 맙니다. 그래서 신자의 삶에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경건한 경계입니다. 이 경계는 단단한 요새와도 같은 것입니다. 물론 이 경계는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감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자가 경건한 경계를 가지고 있으면, 세상 사람은 그가 거룩한 영성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어,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이 경건한 경계를 지키지 못해 세상에 유린당하거나, 무장해제를 당하여 비굴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신자가 이 경건한 경계를 가지고 신자답게 살려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합니까? ‘성령충만함입니다. 성령님이 신자의 삶 안에 거하시고, 그분으로 인하여 충만해 질 때 경건한 경계가 세워지고 세상 앞에 승리하며 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사울왕이 등장합니다. 사울왕의 시작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왕으로 등극하기 전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임하였습니다.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9-10)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왕으로 지목받았을 때, 그 당시만큼은 사울은 성령에 충만해 있었고, 거룩한 삶을 살았습니다. ‘경건한 경계를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교만해지자 성령은 그에게서 떠나갑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게 되어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삼상16:14)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그의 삶에 경건한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경건한 경계를 지니시고 또 지키십시오. 그러면 주님 오실 때 까지 참으로 존귀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