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2-03 10:38:56 조회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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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구별된 공동체 ①덕(德)의 흔적

본문: 고린도전서 14:12 

 

 

1월달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새로운 시간을 또 맞게 되었습니다. 1월달은 사명의 자리와 헌신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고, 2월달은 구별된 공동체와 헌신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신자의 삶에 가장 복된 사건은 내 삶이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한 공동체인 교회에 속하게 된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지상에 세우신 기관 가운데, 직접 설립한 기관은 가정교회입니다. 국가나 민족을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영적 기초가 되는 가정교회를 만드셨습니다. 기억할 것은 사단은 가정과 교회를 무너 뜨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도전해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사단의 궁극적인 계획은 교회의 파괴입니다. 이 교회의 파괴는 이데올로기나 문화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기독교 신앙이 출발한 이후로 지금까지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근간에 더 이 공격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교회의 구성원인 신자 각자가 깨어 기도하며, 시대를 분별하고 거룩한 영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신앙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금월은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의 흔적

 

이 교안을 대하는 우리 모두는 교회라는 구별된 공동체에 속한 자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인식이 명확해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분명해지게 됩니다. 신자의 삶은 세상 일반인과는 다릅니다. 성경은 세상사람곧 하나님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을 자연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다 과거에는 자연인이었습니다. 자연인은 세상의 가치와 세상의 경향을 따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죽음 앞에 직면하게 되고, 그 죽음 후에는 심판이라는 중대한 결정 앞에 직면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예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가 세상에서 명예와 권력을 가졌든 그렇지 못하든, 그것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나 참 감사하게도 이 목장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다 자연인의 상태에 있었는데, 하나님의 예정과 간섭하심으로 이제 자연인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그 정체성이 바뀌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3:24>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은 자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이 공동체로 초대된 것은 인생에서 가장 축복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이 공동체로 초대될 때, 우리는 세상과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분리구별이라 하고, 이렇게 구별된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구별이란 세상 속에 놓여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과 동일한 삶의 동선으로 살아가지만, 세상에 섞이거나 세상에 동화되어 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자가 신자그리스도인입니다.

 

특별히 구약성경은 이 구별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짐승의 정하고 부정함과 새의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20:25) 구별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진행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는 현장이 교회이고, 동시에 교회가 그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그것을 ’()이라고 합니다. 이 덕()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 사람을 향해 덕()을 나타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교회 구성원에게 덕()을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이 덕은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신자로 부름을 입은 모든 자들은 이 덕의 흔적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 덕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를 존중해주고, 그로 말미암아 몸된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안에 덕을 세우는 사람이 많아질 때 교회는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실력과 은사를 가진 교인도 많아야 하지만 그보다 우선되는 것은 이 있는 교인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올 한해 덕()의 흔적을 많이 남기시어 주께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