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3-24 09:48:19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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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주

순례자의 삶 ④경건의 흔적

본문:디모데전서 4:7-8 

 

 

3월 마지막 주이자 고난주간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자의 신앙 여정에 매년 찾아오는 고난주간은 참 의미 있고,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기억하며 십자가의 피흘리심과 죽으심으로 우리 삶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동되었음을 알고, 감사하는 복된 한 주가 되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에 걸쳐 순례자의 길을 걷는 자에게 샬롬의 흔적’ ‘동행의 흔적’ ‘말씀의 흔적이 놓여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제로 신자가 순례의 여정을 걷는 그 걸음에 우리 주님은 그 여정에 무엇이 남겨지길 기대하는가?’를 생각하며 3월 마지막주 사역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사역의 주제는 경건의 흔적입니다.

 

경건의 흔적

 

신자는 본향의 길을 떠나는 순례자입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 긴 시간의 순례의 길을 걷고, 또 어떤 사람은 조금 짧은 순례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신자라면 누구도 예외없이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으로부터 신자로 부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순례의 여정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과연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주의 사도로 부름을 입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했기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전1:2-3) 자신은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의 사건이 있었고, 그 부르심을 통해 거룩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름은 바울사도에게만 있었던 영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 목장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부르심에 반드시 따라 다니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이 거룩입니다. 그러면 왜 이 거룩이 함께 쓰여지고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그 거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데살로니가전서4:7) 부르심거룩은 동전의 앞 뒷면과 같이 함께 갑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에 반드시 놓여있어야 할 2개의 영적구조는 부르심거룩입니다.

 

그런데 여기 부르심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행하시는 것이고, 반면에 거룩은 신자된 우리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은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는 주도적 역사(일하심)이고, 부르심에 초대된 신자는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날마다 거룩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날마다 거룩의 삶을 사는 것을 경건이라고 합니다. 이 경건은 우리가 늘 마주하는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순례의 길을 가는 신자의 삶은 곧경건의 삶입니다. 바울은 디도에 편지를 보내면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디도서2:12)

 

경건은 2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신학자 토마스 호든은 그 첫째는 단순함이고 그 다음은 채움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경건은 거추장스럽고 복잡한 것을 정리하여 단순하게 하면서부터 시작되고, 그렇게 단순해졌을 때, 그 안에 영적인 것으로 채울 때 그 삶은 능력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 이 경건과 대비되는 허탄한 신화를 말합니다. ‘허탄한 신화보이는 현상만을 따르는 경향을 말합니다. 외모, 권력, 명예, 쾌락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경건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신자가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삶을 단순하게 하며, 동시에 영의 것으로 채워 가면, 삶의 자리에 경건의 역사가 나타나고, 그 흔적이 남겨지게 될 것입니다. 3월 마지막주는 허탄한 신화를 쫓지말고, 경건에 이르도록 하는 주의 말씀만을 따르는 복된 한 주 되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