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08-20 13:28:08 조회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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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 세미한 성령의 음성을 들음 - ②다윗

 

[본문:역대상12:18] 


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당신도 평안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안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군대 지휘관을 삼았더라. 

 

 

 8월의 사역은 ‘세미한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동역하기’입니다.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중요한 척도는 교회의 구성원들인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데 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이 되었음에도 ‘하나님 나라’를 구하지 않고 자기 유익과 안일을 구한다면 그것만큼 가난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지 않고서 신자의 신분을 유지하거나, 또 직분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의 신앙은 초점을 많이 빗나간 것입니다. 세상은 세속 나라를 구하도록 되어 있고, 교회는 그의 의와 그의 나라를 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귀한 권속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나라를 구하는 것은 그가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세상안에 발을 딛고 살지만,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그 마음과 생각을 하늘에 두고 그 나라의 기쁨과 감격을 지금 여기로 끌어 당겨 이 땅에서 누리고 경험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세속의 길로 가지 않도록 그의 생각과 행동을 주장하시고, 영혼의 귀에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진리 앞으로 나아가도록 거룩한 빛으로 조명해 주십니다. 믿음의 선대들은 한결같이 세미하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고, 그 앞에 비추어지는 진리의 빛을 따라 행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는 ‘다윗’의 생애를 조망함으로 어떻게 그의 인생에 성령이 개입하셨고, 역사하셨는지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②다윗

 

구약성경은 흔히 성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시대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규정한 이유는 성부 하나님의 주도적인 사역이 구약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 곳곳에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 등장하고,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사역에도 함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창세기 1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1:26) 여기서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단독으로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이 함께 동역하여 창조사역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시작되는 구약의 창세기부터 성령님의 사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또 위기 가운데 직면한 이스라엘 백성과 선지자들에게 나타나 구속의 사역을 성부 하나님과 함께 이끌어 가십니다. 지난주에는 ‘사무엘’의 생애 속에 역사 하셨던 성령의 사역을 보았고, 금주는 ‘다윗’의 생애 속에 역사 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보게됩니다.

 

오늘 본문 1절은 다윗이 어떤 상황에 직면했는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 사울의 강력한 핍박으로 인해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한시라도 평안할 날이 없는 위기의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다윗은 자신을 도울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인 것은 그들이 사울의 동족이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2절) 다윗을 돕는 조력자들의 이름이 3절부터 15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숫자가 30명이 넘습니다. 당시 다윗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원군들이었는데, 자원해서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자리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게 됩니다. ‘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18절) 바로 이 시점부터 다윗을 돕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게 되었고, 다윗의 기세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22절) 

 

성령이 다윗의 진영에 임하시자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아지는 놀라운 역사가 있게된 것입니다. 다윗 개인의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그의 생애 가운데 성령님이 임재함으로 강력해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영역에도 주의 성령이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군사와 같이 견고해지게 되어 사단을 파하고 이기는 놀라운 승리가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