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06-17 10:34:58 조회수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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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주

사명으로 사는 삶 ③ 하나님 나라

본문:사도행전20:23-25 

 

6월달 목장주제는 [사명으로 사는 삶과 마르지 않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사명으로 사는 삶에 관해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신자의 한 생애는 [사명으로 사는 삶]이어야 의미가 있고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셨을 때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목적이란 한 인생을 통하여 [사명]을 완성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구원받은 초기에는 이 사명이 무엇인지가 희미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사명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됩니다. 신자의 삶과 비 신자의 삶의 차이가 여기에서 갈라지는 것입니다. 신자는 사명으로 살아가는 자이고, 비신자는 자기 유익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끝 지점에 도달하게 되면 한 인생은 [사명을 이루는 자]로서 생을 마감하게 되고, 다른 한 인생은 [자기 업적]을 남기는 자로서 생을 마치게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삶의 마지막을 맞아야 하는가는 사명을 인식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 목장예배를 드리는 모든 목원들은 전자의 삶, 사명을 이루는 자로서의 삶으로 생을 마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명으로 사는 삶-하나님 나라

 

구원의 여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입니다. 신자의 걸음은 구원의 여정 안에 놓여있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개입과 역사가 없이는 그 걸음을 완주 할 수 없습니다. 사명으로 그 삶을 산다는 것이 여기와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사명의 삶은 곧 구원의 여정을 걷는 삶인 것이고, 그 구원의 여정이 끝나는 지점에 사명도 완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정은 평탄하거나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환란이 있고, 시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의 삶에도 이런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바울은 지금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 긴 선교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에게 이방인을 위한 선교는 사명이었습니다. 중단할 수도 포기 할 수도 없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거룩한 과제였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데 그에게 환란이 찾아온 것입니다.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23) 그러나 그 다음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4) 바울 앞에 사명은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사명이 무엇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것이 사명의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하나님의 통치 말합니다. 여기에서 나라는 땅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입니다.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세상에 죄가 들어옴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일들이 생긴 것입니다. 에덴동산 안에 있었던 피조물들은 다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받고 그 질서 앞에 순응했지만, 죄가 유입되고 난 이후, 곳곳에서 이 통치가 무시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통치의 회복을 원하셨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이 시작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모세와 여호수아로 이어지는 구약의 역사를 시작으로 신약시대로 들어오면서 사도들을 통하여, 특별히 바울 사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복원은 이제 복음을 받은 모든 신자들에게 허락된 사명인 것입니다. 아직도 이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되지 않는 많은 곳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임해야 저는 자가 일어서고, 병든 자가 고침받고,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이 빛의 자리로 나오게 됩니다. 거기가 가정일 수 있고, 학교일 수 있고, 직장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속한 삶의 자리에 이 은혜가 임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